이토준지 신작 센서. 작가의 작품중에 우주가 등장하는 작품이 많지 않은데다가 이번엔 우주라기 보단 생명의 의무같은 이야기가 나와서 꽤 신기했다. 토미에가 육욕의 화신이면 이번 히로인 바쿠야 쿄코는 뭔가 생명의 긍정적인(연결, 밝음, 찬양)등의 화신? 것보다 최근 읽은 일본 소설 교단X에서 나오는 사이비 종교와 생명에 대한 이야기, 침묵에 나오는 기리시탄 박해 이야기가 여기에 한번에 등장하는게 참 신기하다. 우연이거나 아니면 일본인의 뇌리에 사이비, 생명, 기리시탄 박해 등의 요소가 각인됐거나.. 여튼 기존 이토준지 작품을 이끌어가는 공포의 결이 약간 달라진 느낌이다. 그림은 더 늘었다; 소소한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