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기획 서적. 개인화와 분석, 빅데이터를 외치는 시대에서 아날로그와 역지사지, 이해를 외치는 타스케 팀장의 이야기는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 잠시 깨닫게 해준다. 소비자도 사람이다. 분석을 하는 순간 소비자를 유형짓게 되고 어느 유형에 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절삭해버린다. 하지만, 기획자로서 우리는 그 유형에 벗어나는 사람들까지도 이해해야지만이 시장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7년에 한 번 읽었지만, 2022년 지금 다시 이 책이 떠올라 읽게 되었는데, 다시 한 번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