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의 디자인 철학, '이것으로도 충분하다.'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록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저의 wow point는 1. 고문위원단 2. 파운드무지로 꼽을 수 있는데요. 1. 고문위원단 ✔회사가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성장통들이 있을 텐데, 그 과정 속에서 고문위원단은 무인양품의 '본질essence', '미션mission' 아래서 팀원들이 의사결정할 수 있는 관점을 다시금 제공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했어요. ✔박리다매로 매출을 늘리는게 아닌, 무인양품만의 품질과 디자인을 끝까지 추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힘을 주는 뿌리였다는 표현이 알맞을까요?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핵심 core를 끝까지 유지하고, '무인양품스럽다'라는 말이 등장할 수 있기 까지에는 이들의 존재가 가장 컸다고 생각해요. 2. 파운드무지 ✔파운드무지는 지역의 고유성이나 수작업의 장점이 살아있는 제품을 찾아 무인양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인데요. 이로써 '무인양품스럽다'는 추상적일 수 있는 느낌을 구체화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인상깊었던 이유는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내부, 더 나아가 외부적으로도 규정할 수 있는 배짱이 참 멋있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사고가 회사 내부에만 있는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발견하는 '확장적'인 사고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점도 인상깊었어요. ✍책을 읽으며 무인양품 브랜드에 느꼈던 솔직한 생각으로 이번 코멘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브랜드스토리'의 힘이라는게 이런 것일까. 포화된 생활용품 시장 속에서 여러가지 선택지를 마주할 때, 주저없이 이 아이템을 택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브랜드가 이 제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했던 고민들, 철학들을 내가 인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