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수학으로 우리가 사는 시공간을 보는 이야기다. 과학의 관점에서 우주와 개인의 삶, 윤리와 철학을 다시 돌아본다. 1부는 시간, 2부는 인지와 뇌과학, 3부는 수학과 공간, 4부는 기하학과 인식, 5부는 무한이라는 가능성, 6부는 컴퓨터, 7부는 우주에 대한 현재 과학계의 인식, 그리고 처음과 끝, 8부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생각들이다. 이 책은 알려주지만, 질문 역시 많다. 이 세계는 결정 지어진 것인가? 열린 가능성이 있는가? 논리와 철학의 추구가 항상 윤리적이고 정의로운가? 우리가 사는 삶에서 완벽이란 존재하는가? 무엇이 옳은지 모를 때 우리는 무엇으로 시비를 가려야 하는가? 제목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지만, 하나씩 보면서 과학과 수학에 대한 교양을 쌓아간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모든 내용은 친구와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꺼리다. 다만... 너무 낯설고 어려운 개념과 용어가 많아서 어렵다는게 정말 큰 문제다. 하지만 모르는 것,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해 가는 재미가 있다. 그러면, 돌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