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노스 코리아 조선 (Made in North Korea,북한의 일상 생활 그래픽)

니콜라스 보너

전세계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환호하는 새로운 스타일 일상 생활에서 보여지는 북한의 그래픽디자인북한의 문화, 예술에 대해서는 가끔 TV를 통해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생활의 그래픽디자인, 제품디자인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텀블벅 427% 펀딩된 이 책은 오직 한국 한정 특별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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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알파벳 쓰는 나라들처럼 글자는 같아도 서로 다른 말 하는 거 신기했었는데, 한국과 북한도 글자와 언어가 같지만 체제가 달라 그런 느낌을 받는다. 글자는 특히나 쓰이는 환경이나 사람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글자를 보고서 그 나라의 성향을 유추하는 것이 그래서 재밌다. 외국 여행가면 종종 글자를 찍는 건 바로 그 나라의 인상이 함축적으로 담겨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북한의 글자 디자인에서 내가 느낀 것 몇가지. 특유의 속도감: 펜선이나 글자의 기울기, 인물의 동세 등이 마치 움직이는 것을 순간 포착한 듯한 역동성이 느껴진다. 각진 느낌 : 곡선보다 직선를 위주로 사용한다. 레이아웃, 선대칭, 높은 대비(특히 대부분의 사물의 하이라이트나 쉐도를 강하게 주기 때문에 면들이 꺾이는 느낌이 난다) 자연과 인공 : 인공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적 요소를 많이 섞는다. 빨간색을 받치기 위한 파스텔 톤이랄지.. 자연을 배척하진 않고 오히려 자연의 순수함을 더 강조한다. 손작업의 밸런스 : 손으로 작업하는 것들은 자로 잰듯 완벽하진 않아도 특유의 밸런스를 갖는다. 인간이 갖고 있는 중심잡기 본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손으로 다져진 밸런스는 촌스러워 보여도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 어렸을때 개성공단 관광 다녀왔는데 복숭아 탄산단물하고 코코아 탄산단물(콜라임) 먹어봤다. 그 정몽주 철퇴 맞은 다리고 보고.. 글자와 디자인으로 보는 세상도 내가 디자인 접었어도 취미로 둘 만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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