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메이킹 (이것은 빅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인간의 관점이다!『센스메이킹』은 포드, 아디다스, 레고, 샤넬 등 세계적인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해온 레드 어소시에이츠의 핵심 전략인 센스메이킹을 담고 있는 책이다. 데이터의 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감각이자 데이터의 흐름을 꿰뚫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이)가 주로 이 책을 읽었어요.

이 책에 남긴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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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손에 안잡혀서 오래 묵혀놨던 책 드뎌 읽었다. 책 내용은 나쁘지 않다. 다만 시스템1, 2에 대한 내용(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과 각각이 더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책을 읽고 이 책을 접하면 더 새로운 것이 많이 보일 것 같다. 이 책은 시스템1(직관)을 활용하자는 주장이면서 데이터를 부정하진 않는다. 책 뒷표지에 나온 것처럼 “데이터는 완벽하다. 하지만 인간을 설명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라는 말이 책의 핵심이다. 이 복잡한 인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직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으면 약간 약파는거 처럼 느껴진다. 와인에서 고상하고 우아함을 찾는 장인의 이야기가 끝부분에 예시로 나오는데, 이거 분명 있거든. 내가 느끼진 못하지만 마스터 오브 와인 채널에서 귀신 같은 대가가 나온다. 딱 그 사람 이야긴데 모르고 들으면 사기꾼같다. 와인에서 벨벳이 느껴진대 앞에서 말했듯이 직관이냐 데이터냐, 예측이냐 회복탄력성이냐, 현상학이냐 분석철학이냐, 이런 양가적 시각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점이 좋았다. 그저 하나에 매몰되지 말고 직관도 중요하다라는 점을 괜찮게 설명한다. 창의성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창의성이 선형적이고 절차적인 프로세스에서 도출 될 수 있다는 디자인 씽킹이 비판의 대상으로 나온다. 나는 대학에서 디자인 씽킹을 기반으로 학습을 했고, 실무에 적용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기에 절차가 창의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저 하나의 방법론일뿐. 특히 유저 시나리오나 유저 저니맵 같은 선형적 경험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인간은 비선형적이다. 예측이 아닌 그저 설명과 설득을 위한 시나리오이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유저의 경험은 예측이 어렵기도 해서 미니 프로세스, 작은 MVP에서만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현상학과 분석철학에 대한 파트에서는 현상학이 마치 일본의 거장 디자이너들이 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했다.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를 인식하기(?). 백, 공, 무, 그늘과 같은 인식과 미의 지점에 있는 것을 끊임없이 사유해서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것. 하라켄야의 디자인 사고와 아이데오의 디자인 씽킹은 극과 극을 달린다. 분명 디자이너의 창의성은 꾸준히 훈련해야하는 암묵지나 직관물리처럼 작용할 때가 많다. 하지만 디자인 씽킹도 도움이 된다. 효율과 자원화가 부르는 탈진실, 필터버블, 무지성, 무마찰이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것도 재밌는 예시였다. 치매환자 예시. 읽다보니 이것저것 나만의 정의가 떠올라서 적어본다. 진리: 인간은 죽는다. 시간은 흐른다. —> 대응이 가능하다. 잘 죽는 방법, 건강을 챙기는 방법 등으로. 자연과학: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돈다. —> 패러다임 내에서는 예측이 가능하다. 상관관계: A가 잘팔리면, B도 잘팔린다. —> 패턴을 파악할 순 있지만, 절대 보편적이지 않다. 인과관계: 태풍이 많이 와서 올해 사과가 흉년이다. —> 변인이 통제되는 상황과 단순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예측불가능: 너무 복잡해서 예측이 불가능한상태. 현상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은 회복탄력성과 리스크 심도 줄이기. 속독하느라 깊은 독서를 못해서 서평도 매끄럽지 못하다. 이건 그냥 상념. 서비스 음식을 줄때, 덤으로 주는게 아니라 신제품을 위한 테스트 처럼 내어준다면? 어떤 인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혹은 한정식의 반찬 갯수를 흐름으로 전달한다면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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