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나 모바일 디자인을 처음할 때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용할 수 없는 버튼은 비활성화하는 게 좋을지, 아예 보여주지 않는 게 좋을지 같은 실무에서 부딪히는 고민들이 있을 때 다시한번 읽어보면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MAU/UX/UI 실무 패턴

80개의 UI 패턴에 대해서 이게 무엇이고, 어떻게 기능하며, 언제 쓰고, 어떻게 활용하지 예시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이 가벼운 팁과 빠른 전문가 되기를 지원하는 책과 다른 점은 전체 제품을 만드는 관점에서 각각의 패턴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기술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이걸 봐도 그럼 언제 쓰는거야? 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보통 회사에 들어가면 사수가 가르쳐주는 내용은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경험이 녹아있는 정보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전체 프로젝트의 규모와 시간처럼 제한된 요소가 패턴 사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주 사전처럼 필요할 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독을 거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모르는 입문자보다는 2~3년 정도 고생을 해본 중급자라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0년 만에 출간된 개정 3판. 이 책이 출간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터페이스 디자인 분야에서는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책입니다. 최근 출간된 개정판이니만큼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사례가 많이 담겨있고, 올-컬러로 400여 개의 스크린샷으로 담겨있어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강추!